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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담백곡

애드훈 2017. 6. 26.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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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수한 계곡과 단애와 연봉으로 이어진 준악의 산록에 산안개가 서렸고, 웅덩이도 파였다. 만리장성 같은 천연회랑도 깊이 파여 뻗쳐 보이고, 능선 중허리엔 칼바위도 솟아, 대산경의 파노라마가 웅대무비로 펼쳐져 있다.

 주자의 무이구곡가를 낳게한 무이산엔 아홈굽이의 굴곡과 계류와 돌웅덩이가 어울려 일대 가경을 이루고 있었다 하거니와, 이 돌의 절경은 그보다 몇 배 아름답고 환상적이라는 느낌이 든다. '구담백곡'이라는 석명은 물웅덩이도 많고, 구릉 계곡은 그보다 몇 배 많아 장관 중의 장관이라는 뜻으로 붙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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