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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두암

애드훈 2017. 7. 26.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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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돌을 자세히 관찰하면, 오른쪽 암두가 앞으로 굽어져 새의 부리 같은 돌기가 튀어나와 있다. '봉두암'이라는 석명도 그 부리에 역점을 두어서 지은 것이다. 봉황새 모양의 갯바위형 경이다.

 초코렛 피질에 변화가 요란하고 미묘하게도 꽁지바위가 쭈뼛 일어섰으며, 그 밑엔 또 절묘한 투 하나 뚫렸다.

 봉황새가 꽁지를 세우고 부리를 돌려서 정면으로 마주보는 상인데, 복잡다단한 파임새랑 날카로운 변화에 비해서, 전체 기품은 점잖고 부드럽다. 특히 밑자리가 좋아 이 돌의 격위를 높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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