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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경선대

애드훈 2017. 7. 23.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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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한 초코렛 피질에, 마모 좋고, 형태미도 빼어난, 섬바위형 경석이다. 높이 솟은 뽀족바위 주봉이 곁에다 작은 뾰족바위 부봉 하나를, 비서처럼 거느리고 섰다. 신선이 하늘을 오르내릴 적엔 이렇게 생긴 절묘한 뾰족단을 디디고서 이착륙할 성도 싶다.

 주봉 오른쪽에 또 하나 불쏙 튀어나온 디딤돌 혹이 그것을 입증하는 듯도 하다. '옥경선대'라는 석명은 하늘나라의 수도인 옥경을 왕래하는 신선들만 이 뾰족단을 디디고 다닌다. 라는 뜻으로 붙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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