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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대

애드훈 2017. 7. 14.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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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의 형태나 구도로 보아 비스듬히 누운 안락바위 모습이다. 바람에 목욕하고 햇볕에 걱정 씻으면서, 장구한 세월, 무구무량의 반야 법계를 음미하면서, 엎드려 있는 듯도 하다. 그래서 '반야대'라는 석명을 붙였다.

 별다른 특징이나 기발한 변화는 없지만 그런대로 파이고, 휘고, 도드라진 표면이, 만만치 않은 수준의 일품 가석임을 웅변해 주고 있다. 석질 좋고, 색감 좋고, 특히 피부가 좋다. 겸손 온유한 자태에 있는 정을 다 쏟아 붓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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